31일.
소윤이 재우고 나서 저도 그냥 푹 자버릴까하다가 정말 밀린일이 너무 많아서 ...
그나마 좀 나아졌으니 이런 생각드네요.
어제 낮까지만해도 소윤이한테 계속 낮잠 자자고 그랬는데~ ㅎㅎ
약 먹고 나면 엄청 졸려워서 소윤이랑 하루종일 이것저것 하면서도 계속 조는거예요.
그럴때마다 가차없이 저를 큰소리로 깨우는 소윤양.
"엄마"하고 한번 살짝 부르고 "엄마"하고 크게 소리를 질러서 깨우거나
얼굴을 건드리거나;;
같이 약 먹는데 왜 저만 졸린건지 ㅋㅋㅋㅋ
깜박하고 있었는데 오늘까지 아파트관리비 내야하고.
인터넷이 있어 이렇게 편한데 인터넷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잘 지냈는지~
공과금 내러 꼭 우체국이나 농협에 찾아가야 하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..
이젠 기억도 가물가물.
소윤이랑 저랑은 독감인데 아직 다 안나았어요.
소윤이 컨디션은 너무 괜찮은데 아침에 꼭 열이 좀 오르네요. 낮에는 평균 체온이다가도 살짝 미열이 있기도 하고
저는 어제보다 확실히 기침을 덜하고 코가 덜 나오는거 보니 많이 좋아지긴한 듯해요.
요즘은 잠들기 전에 내일은 꼭 좋아져있길 빌고 자잖아요. ㅋㅋㅋㅋ
소윤이랑 둘이 있으면서 소윤이랑 저랑 함께 해주는 말
"괜찮아?"
ㅎㅎㅎ
월요일에 제가 기침을 하는데 소윤이가 그러더라구요.
"괜찮아?"
제가 소윤이 기침할때마다 괜찮아? 라고 물으니깐 자기도 똑같이 괜찮냐고 묻네요. ㅋㅋ
어찌나 그 한마디가 고마운지! 다 큰거 같구...
근데 너무 자주 하니깐 소윤아 좀 형식적으로 들린다 ㅋㅋㅋㅋ
그리고 저번주에는 제가 기침하다가 가래가 나온 거 같으니깐 (자꾸 이런얘기만 해서 죄송;;)
제 입쪽으로 손 갖다대면서 그래요 "뱉어,뱉어"
ㅋㅋㅋㅋㅋㅋ
이것도 제가 소윤이한테 소윤이 기침해서 가래 나오면 그랬거든요.
그래도 서로 한번도 뱉은적은 없어요.^^
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자기 눈에 보이는 걸 보고 "뭐야? 뭐야?' 하고 물어요.
예를 들어 곰인형을 물어요.
다봄이
브라운베어
갈색
이렇게 여러가지를 얘기해줘요. 이렇게 해주길 원하더라구요.
색깔이랑 숫자에 관심이 많아서 계속 숫자 찾아서 읽으면서 다니거나 저한테도 물어보고
(아는 숫자는 1~10, 11,12,15,20 정도인데 계속 아는 숫자들만 찾아다녀요 ㅋㅋ)
색깔은 [빨강.주황.노랑초록.파랑.보라.흰색에서 분홍과 갈색]도 알게 되어서 보는 것마다 색 물어봐요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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